⚽아시안게임 축구 1차전 경기 결과 쿠웨이트 전 9대0 대승

✨ 황선호 호 쿠웨이트 축구 예선1차전 9대0 대승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E조 1차전

2023. 09. 19. (화) 19:30 (UTC+8)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중국, 진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저녁 8시30분(한국시각)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9-0의 대승을 거뒀다. 정우영의 해트트릭, 조영욱의 멀티골 등을 비롯해 득점자만 6명이 나왔다.

쿠웨이트를 상대로 한국은 최전방에 조영욱 기용했다. 이선에는 정우영, 백승호, 고영준, 엄원상이 공격을 보좌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정호연이 맡았고 4백은 왼쪽부터 박규현, 박진섭, 이한범, 황재원이 책임졌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전반전

선제골은 매우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3분만에 정우영이 조영욱의 패스를 받아 공격진영 왼쪽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조영욱으로부터 리턴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이 공이 수비에 맞고 튀어올랐지만 정우영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19분 조영욱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엄원상이 후방에서 한번에 넘어온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고 이어진 엄원상의 슛은 골대를 맞고 흘러나왔다. 하지만 조영욱은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점수차를 2골차로 만들었다.

2-0으로 끝날 듯 보였던 전반전은 전반 막판 백승호와 정우영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점수차가 4-0까지 벌어졌다. 백승호는 전반 44분 그림같은 직접 프리킥 골을 터트렸고 불과 1분 뒤인 전반 45분에는 정우영이 고영준의 스루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후반전

한국은 후반 3분만에 정우영이 문전에서 또 한 골을 만들어내며 5-0으로 달아났다. 엄원상이 공격진영 오른쪽을 돌파했고 이를 문전으로 연결했다. 이를 조영욱이 슛으로 연결했지만 일차적으로 수비에 막혔다. 하지만 대기하고 있던 정우영이 이를 골문 안으로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정우영으로서는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득점이기도 했다.

후반 초반부터 불붙은 한국의 공격력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번에는 엄원상이었다. 후반 7분 엄원상은 조영욱의 도움을 받아 문전에서 왼발슛을 성공시키며 6-0으로 달아났다.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황선홍 감독은 후반 10분 황재원, 고영준, 엄원상을 불러들이고 최준, 박재용, 안재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23분에는 해트트릭의 주인공 정우영 대신 홍현석을 투입하며 또 한 번의 변화를 줬다.

한국은 후반 29분 조영욱이 또 한 골을 기록하며 7-0으로 달아났다. 조영욱은 페널티 박스 안 공격진영 왼쪽에서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이어 후반 34분에는 설영우를 백승호 대신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어 곧바로 후반 35분에는 8번째 골이 나왔다. 직전 교체 투입된 설영우가 왼쪽 돌파를 시도한 후 문전으로 연결해준 공을 박재용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교체 투입된 두 선수가 만들어낸 합작품이었다. 이어 추가 시간도 거의 끝나갈 무렵인 후반 51분에는 안재준도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9-0까지 달아났다. 그리고 경기는 결국 한국의 9-0 대승으로 종료됐다.